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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총동연 중앙동아리 운영 정책에 논란 일어
작성자 : 강대신문
작성일 : 2026-04-03 10:39:06
조회 : 286
호년월일 : 제1433호 2026년 4월 6일
발행일 : 2026-04-06
총동연 중앙동아리 운영 정책에 논란 일어
중앙동아리 재등록비 25% 인상에 동아리들 부담
‘동아리 가감제’로 하위 평가 시 제적 처리 방침에 반발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는 교내 중앙동아리들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예산 지원, 공간 관리, 행사 기획, 물품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 자치 기구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활동 지원 및 관리, 교류 행사로 대학 생활의 활력과 성장을 도모한다.
우리 대학 춘천캠퍼스 총동연 ‘Page’는 중앙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총동연 ‘Page’가 내놓은 중앙동아리 운영 정책이 반발에 부딪쳤다.
총동연은 지난달 4일 투명한 동아리 운영을 위해 중앙동아리 운영비 감사 및 성과 점검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감사는 지난해 일부 동아리에서 횡령 의심 사안이 발견됨에 따라, 투명한 회계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앙동아리 회장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고 횡령 의심을 받은 특정 동아리가 아닌 모든 동아리를 대상으로 회계 감사가 진행되는 것에 반발이 컸다. 이에 모 중앙동아리 회원은 “각 동아리 회장들의 의견 수렴 없이 정책이 추진된 점이 아쉽다.”라며, “투명한 회계를 위한 취지라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 가능하지만, 총동연 상임위원회뿐만 아니라 각 동아리의 의견과 상황을 보다 폭넓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회원들의 반대로 총동연 측은 감사 제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적 미달 시 중앙동아리를 제적 처리하겠다는 제도의 시행도 논란이 됐다. 총동연은 ‘동아리 가감 제도’를 통해 우수 동아리에게는 KNU 마스터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것은 학기말 평가를 통해 3회 연속 하위 10%에 해당하는 동아리는 제적하겠다는 규정을 시행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에 모 중앙동아리 회원은 “이는 동아리에게 과도한 성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동아리 활동의 본래 목적이 자율적인 교류와 취미 활동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대평가 기반의 실적 기준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실적 기준이 필요하다면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열심히 활동했으나 타 동아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점을 쌓지 못해 하위 10%에 머물러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동연 운영에 대한 신뢰성 문제도 제기됐다. 총동연은 지난 학기 사무지출내역서에 약 300만 원 기입을 누락해 운영비 감사에서 감점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지난달 4일 총동연 개강 총회에서 이뤄진 중앙동아리 재등록비 인상 투표와 관련해 찬성 46표, 반대 40표로, 합계 86표가 집계됐다고 밝혔지만, 전체 중앙동아리 수가 79개라는 점에서 ‘표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다. 재등록비는 기존 4만 원에서 25% 인상돼 학기당 5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본지는 해당 사안들에 대해 총동연 측의 입장을 듣고자 지난달 중순부터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총동연 측은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보내왔다.
현재 총동연과 중앙동아리들은 소통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의견 수렴은 기본이다. 더욱이 비용과 관련한 부분은 구성원들의 합의와 필요성이 공유돼야 한다. 동아리 운영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함께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수빈 기자
<pqrspqr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