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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 채택
작성자 : 강대신문
작성일 : 2022-05-28 12:56:57
조회 :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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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년월일 : 제1359호 2022년 5월 30일
발행일 : 2022-05-30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 채택
우리 대학교 박홍성 교수 참여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한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제표준안은 우리 대학교와 경희대학교가 공동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개발했으며, 우리 대학교 박홍성 교수(전기전자공학과)가 국제 프로젝트팀 리더를 맡아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박홍성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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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 등록으로 표준화 기반조성을 추진하다
신규작업표준안 채택 여부를 묻는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회원국 다수의 찬성을 받은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사업의 일환이었다.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이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자기구(IEC),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등에 국제표준을 등록하기 위한 표준 연구 개발 사업이다. 
이번 2022년 제1차 국가표준기술력향상 사업의 목표는 우리나라 기술의 신뢰성 제고 및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제안해 인력양성, 전략수립, 협의체 운영 등으로 표준화 기반조성을 추진하는 것이다.

서비스 로봇의 다양한 진화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서비스 로봇의 모듈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서비스 로봇이란 말 그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말하며, 작업자의 업무를 보조해 산업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 로봇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서비스 로봇 두 종류로 구분된다.
현재 전문 서비스 로봇에는 수술 보조, 재활 보조, 경비 로봇, 무인 운반차 등이 있고, 개인 서비스 로봇의 경우 청소 로봇, 안내 로봇, 배송 로봇이 있다. 로봇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전문 서비스 로봇은 군사용 로봇, 운반 로봇과 같은 형태의 로봇으로 진화될 것이며 개인 서비스 로봇은 친구 로봇, 간병 로봇, 비서 로봇 등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듈 간 호환성 확보로 비용을 절감하다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의 ‘정보 모델’이란 다양한 모듈 사이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모듈 간 호환성 및 신뢰성을 높이는 일종의 통신 소프트웨어 표준을 말한다. ‘정보 모델’은 모듈의 설명, 관련 속성, 동작 및 서로 연동·연관되는 방식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때 모듈은 블록을 끼우는 레고처럼 따로 떨어진 형태의 것들을 합쳐 기능을 확장한 구조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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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채택표준안은 필요 기능에 따라 모듈을 추가하고 교체할 수 있는 로봇 구성을 위해 개발됐다. 표준화된 모듈식 서비스 로봇 형태는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업체가 로봇 구성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으로 로봇을 출시할 수 있게 한다. (출처: 국가표준기술원)

‘정보 모델’로는 컴퓨터 프로그램 및 그와 관련된 문서들을 총칭하는 소프트웨어와 컴퓨터의 모든 물리적 장치를 총칭하는 하드웨어 모두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 모델을 통해 어떤 모듈이 무슨 기능을 하고 있는지, 어떤 자원을 활용하는지, 해당 모듈이 어떠한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연결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듈들을 소프트웨어 도구를 통해 조합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작동시켜 내가 제작한 로봇이 동작을 잘 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규작업표준안에서는 로봇 모듈의 호환성에 직결되는 모듈용 소프트웨어 입출력 변수, 모듈 간 상호 연결 방법, 안전 및 보안 관련 표현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로봇 소프트웨어 모듈들의 재활용성과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을 쉽게 만들고자 제작됐다. 이를 기반으로 하면 다른 업체의 소프트웨어 모듈에 관한 내용도 정보 모델로 확인 가능해 로봇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하거나 기존 소프트웨어를 쉽게 대체할 수 있다. 즉, ‘서비스 로봇의 소프트웨어 모듈용 정보모델’ 표준안의 궁극적인 목적은 개발 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절감이다.

신규작업표준안,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추진에 이바지
우리 대학교와 경희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신규작업표준안은 로봇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모듈의 표준을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공장 등의 전 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시도를 처음으로 시작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서비스 로봇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혀냈다. 
국제표준은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과 같이 개발해 제정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제정까지는 2~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기존에 제안한 표준 내용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우리 대학 박홍성 교수(전기전자공학과)는 “국제표준을 선점한다는 것은 관련 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것이다.”라며 “연구 과제를 만들어 관련 기술들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고 표준 특허와 같이 피해갈 수 없는 특허를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표준 제안의 의미를 언급했다. 
한편, 로봇은 다양한 학문 분야가 융합된 것으로 우리 대학 전기전자공학과 전공 수업 속에서 각각의 분야에 대한 학습이 가능하다. 박 교수는 “소프트웨어 분야, 통신 분야, 제어 분야, 전자 분야, 기계 분야 등이 융합된 것이 로봇이기에, 대학생 때 각각의 분야에 대해 학습한 뒤 대학원에서 본격적인 융합된 내용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jyeonii@kangw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