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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캠퍼스 내 합리적인 흡연장소 제시-1
작성자 : 강대신문 학술부
작성일 : 2017-09-18 01:02:03
조회 :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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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년월일 : 제1262호 2917년9월18일
발행일 : 2017-09-18

춘천 캠퍼스 내 합리적인 흡연장소 제시
천지관·백록관·석재신소재센터를 중심으로…

 

2015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20대 흡연 비율은 23.7%이다. 꽤 많은 비율이다. 흡연자가 늘어날수록 비흡연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흡연장소와 금연장소가 명확하게 구분돼야 한다. 하지만 우리 대학교는 제대로 된 흡연장소, 금연장소를 모르고흡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김성영 군(11학번), 윤동현군(12학번), 채지호군(14학번)이 길승호 교수(생태조경디자인학과)가 가르치는 ‘환경심리 및 공간디자인’ 전공과목의 조별과제를 수행한 결과 보고서를 게재함으로써 우리대학교의 합리적인 흡연장소를 알아보고자 한다.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김성영 군(11학번)
윤동현 군(12학번)
채지호 군(14학번)

 

 지켜지지 않는 금연구역, 우리 대학교의 금연구역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나타났다.’ 작년 10월 3일자 강대 신문의 기사 내용이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교내의 모든 건물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연구역에서흡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이유는 무엇일까. 기사의 인터뷰 내용에서 찾을 수 있었다. 흡연구역이 교내에 많지 않다, 흡연구역이 없다 보니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수밖에 없다 등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지만 품고 있는 내용은 같았다. 이는정책과 제도에 의하여 금연구역의 확충은 이루어졌지만 그에 상응하는 흡연구역의 확충은 매우 미미했기 때문에 벌어진 부작용으로 보인다.

 흡연구역의 부재는 생각보다 많은문제들을 야기한다. 흡연을 할 수 있는공간이 없다는 것은 흡연자들이 실질적으로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떄문에 이를 지키는 이는 많지 않다. 때문에 비흡연자와 혐연자는 금연구역에서 간접흡연의피해를 받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가장 큰 문제이다. 간접흡연 및 흡연으로부터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은 결국흡연하는 행위와 흡연자에게 있다. 이를고려하지 않은 채 금연구역을 늘리는 것에만 집중한 정책과 제도는 그 문제의 단면만을 살펴본 매우 1차원적인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흡연자가 설 자리가 더욱 줄어들었다. 흡연자들이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는 권리를 흡연권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흡연권은 인간의 행복추구권을 규정한 헌법 제10조와 사생활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 제17조에 의하여 뒷받침 될 수 있다. 이
에 걸맞은 공간 즉, 흡연구역이 없다면흡연자들의 권리는 무시되며, 금연구역에서의 불법적인 흡연행위 지속,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 등 악순환의 고리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교내의 몇 개 없는 흡연구역 역시 모순된 장소가 많다. 대표적으로 60주년기념관 앞에 있는 흡연구역을 예로 들수 있다. 학교에서 지정한 흡연구역인지는 알 수 없는데 이유는 흡연구역이라는 마크나 안내판 등이 주변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인 흡연장소가 맞는지, 아니면 그곳에서 단순히 관례적으로 흡연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인지 구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떨이와 같은 쓰레기통이 관리는되고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의아한 것은 바로옆 ‘송백정’ 으로 불리는 정자는 학교가 지정한 공식적인 금연구역이다. 이 둘의 거리적 차이는 불과 1m 남짓 밖에되지 않는다.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의
경계가 매우 모호한 이 장소는 흡연자들에게도, 비흡연자들에게도 매우 불편한 공간이 아닐 수 없다. 또한 60주년 기념관 앞의 공간은 광장의 개념을 띄고 있는 공간이다. 설정된 보도가 따로 존재하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동선이 매우 자유로우며 예측할 수 없는 곳이다. 그 공간 안에 흡연구역 이 있다는 것 역시 모순적이다.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에서 재학중인 김성영, 윤동현, 채지호 학생은 길승호 교수가 가르치는 ‘환경심리 및 공간디자인’ 전공과목의 조별과제를 수행하던 중 지난해 10월 강대신문의 기사를 주목했다. 이 기사를 통해천지관과 백록관, 석재신소재센터와같이 학생들의 일일 유동인구가 매우많으며 식당을 비롯한 학생들의 복지기관이 밀집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흡연구역이 부재하다는 것. 때문에 재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환경심리학이란 자연 및 인공환경을 포함하는 물리적 환경과 인간의 개인적, 사회적 행태 사이의 이론적, 실험적 관계성을 연구하는 응용심리학의 한 분야이다(환경심리와 인간행태, 임승빈). ‘환경심리 및 공간디자인’의 강의 내용과 더불어 교내의 공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의 주제와 일치했다. 때문에 ‘비흡연자의 간접흡연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흡연자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흡연구역 도출-천지관, 백록관, 석재신소재센터를 대상으로-'라는 제목의 조별과제를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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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표시는 천지관(좌)과 백록관(우)에서 재학생들이 주로 흡연하는 장소인데 물론 금연구역이다

 

연구방법

천지관과 백록관, 그리고 석재신소재센터의 최적의 흡연구역을 찾기 위하여 우리가 사용한 프로그램은 지
리정보체계이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지리 정보를 수치화하여 컴퓨터에 입력, 정보, 처리하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며 현재 대상지로서의 적합성 판단,환경 문제의 원인과 대책 수립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GIS 프로그램으로 흡연구역 적지를 분석하기 전에 CAD(Computer Aided Design)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지형도 구축, 그리고 재학생들의 흡연구역 지정에 대한의견을 종합하여 정보화 처리를 위해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설문조사는Google의 설문지 Tool을 사용하였다).

① CAD프로그램 이용한 지형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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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치지형도 및 인공위성사진을 이용하여 교내의 천지관, 백록관, 석재신소재센터가 포함된 지역을 구분, 분석경계선을 설정하였다. 건물, 도로, 보행로, 녹지는 다음지도(map.daum.net)의인공위성사진을 이용하였으며 휴게시설, 가로등, 위험물저장소 등은 직접 현장 답사를 통해 GPS좌표를 입력하여지도를 제작하였다. 위 지형도는 GIS프로그램으로 적지분석을 할 때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볼 수 있다.

 ② 설문조사
강원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유는 많지만 그 중가장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 였다. 첫번째, 보통의 흡연구역이 위치한 곳은편의점이나 정류장처럼 보행동선과 근접하지 않다. 흡연구역은 건물 내(內)의 흡연자들이 주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건물을 기준으로 그 근처에 흡연구역을 설치하기 마련이다.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하여 건물의 출입구로부터10m 이상 떨어진 지역에 흡연구역을설치해야 한다는 기준을 근거로 설문조사의 항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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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m 이상의 거리 차이를 최소 기준으로 잡은 뒤, 강원대학교 재학생 중 흡연자 30명, 비흡연자 30명을 대상으로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위 사진과 같은결과가 나왔으며, 흡연자와 비흡연자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흡연구역 설치거리 기준은 30m라는 값을 얻을 수 있었다(1150m + 640m = 1790m/60명= 29.8m).

 두 번째, 현재 우리나라는 흡연구역의 선정에 관한 문헌이나 기준이 적립되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과제를 수행하는 세 명(김성영, 윤동현, 채지호)은 내부적으로 적지 판단 요소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7가지의 평가요인을 선정하였다(흡연구역의 건물로부터의 거리, 보행로부터의 거리, 휴게시설과의 거리, 가로등과의 거리, 화기시설과의 거리, 지형의 경사 및높이). 이7가지의 평가요인을 설문 응답자들이직접 순위를 매길 수 있는 순위조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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