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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위치 규명으로 한국사 구조가 변할 수도 - 복기대 교수 인터뷰
작성자 : 강대신문 학술부
작성일 : 2016-11-27 13:30:24
조회 : 169
호년월일 : 제1247호 2016년 11월 28일
발행일 : 2016-11-28

■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평양연구팀

 

평양 위치 규명으로 한국사 구조가 변할 수도

 

복기대 교수(인하대학교 융합고고학전공)

 

  오는 30일 본사에서 주최하는 제 76회 독서토론회의 선정도서는 윤내현 교수의 『고조선, 우리 역사의 탄생』으로 이 책의 해제를 위해 나선 인하대학교 복기대 교수(융합고고학전공)는 윤 교수의 제자이자 평양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장본인이다. 이에 ㄷ토론회를 위해 강원대학교를 방문하는 복 교수로부터 평양연구 동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독서토론회 도서로 선정된 『고조선, 우리 역사의 탄생』의 해제를 맡게 됐다. 

  원래는 저자인 윤내현 교수 본인께서 해야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직접 나서기가 힘들다. 윤 교수의 제자로서, 그리고 고조선 연구를 초기부터 지켜본 입장에서 해젳를 맡게 됐다.

  토론회에선 윤 교수가 고조선을 연구하며 주로 어떤 자료들을 사용했는지, 연구를 토대로 어떤 책을 집필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윤 교수가 북한 이지린 교수의 고조선 연구 견해를 푷절한 것이 아니냐는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현재 인하대하교 고조선연구소에서 평양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고대평양의 위치 규명을 시작한 동기가 있나?

  평양의 위치를 귬여하는 문제는 조선시대 때도 논란이 됐던 오래된 주제다. 단지 1백 년 가까이 수면 아래 잠겨 있다가 최근 끌어올려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계속 문제가 제기되다 보니 국회 동북아 특위로까지 토론이 이어졌고, 결국 전체적인 한반도 역사 연구 중 하나의 포인트를 잡아 집중적으로 ㅇ녀구해보자는 취지에서 평양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히 문헌 연구뿐만이 아니다. 강과 바다를 따라 도읍지가 정해지는 만큼 평양도 강바다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달력을 만들거나 한 해를 파악하기 위해 왕이 사는 곳에선 늘 천문 관측이 이뤄졌다. 이러한 사실ㅇ르 바탕으로 문헌학, 고고학, 천문학, 하천 및 해양 연구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해 보다 입체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고대 평양의 위치를 규명해내는 작업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가?

  고조선부터 고려까지 평양은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꼽힌다. 현재 한반도에서 '평양'이라는 지명을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곳이 평안북도에 위치한 북한의 수도 평양이기에 그곳을 고대 평양과 동일시하여 한국사의 모든 중대사를 현재의 평양에 맞춰왔따. 그러나 문헌을 찾아보면 북한의 평양이 고대 평양과 같지 않음을 증ㅁ여하는 기록들이 ㅁ낳다. 이를 토대로 고대 평양의 위치를 만주 지역으로 옮겨보면 지금까지 북한 평양에 맞춰왔던 한국사 구조가 변할 것이다. 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부도와 박물관 등의 공공기관에서 소개하는 한반도 역사의 주요 활동범위가 중국 쪽으로 확장될 수 있디.

 

마지막으로 강원대학교를 방문하는 소감이 어떤가?

  평양 연구와 북방선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이 연구의 성공 여부와 앞으로 만주 지역을 연구하는 ㅌ미의 인력은 강원대학교에 달려있따. 강원대 구성원들이 ㅎ낙구살르 복원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굥수들의 연구 업적을 토대로 한국사가 쓰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따.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에게 굉장히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

 

안은 기자 <eun977@kangw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