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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강원연구원, 남북 통일 어젠다를 선도하다 - 기사
작성자 : 강대신문 학술부
작성일 : 2016-08-11 20:13:08
조회 : 107
호년월일 : 제1220호 2015년 9월 21일
발행일 : 2015-09-21

통일강원연구원, 남북 통일 어젠다를 선도하다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 문제에 허브로서의 역할 기대돼



  얼마 전 남북 고위급 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남북관계와 남북평화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북관계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올해 학기 초에 공식 설립된 우리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이 지난 17일에 개원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이번 학술면에서는 개원기념 학술 세미나에 참여해 행사 내용을 알리고자 하며, 통일강원연구원의 설립목적과 의의, 주요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보도하고자 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分團)도, 강원도

  1945년 8월 15일,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됐으나,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북위 38도선을 기준으로 임시 분할됐다.
  한반도 중부지방의 동반부를 차지한 강원도는 거의 한가운데에서 양단됐으며 이후 한국전쟁이 종전되고 비무장지대(DMZ)가 만들어지며 유일무이한 분단 도(都)로서 분단의 비극을 직접 체험하게 됐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강원도는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이 가장 큰 지역이라 볼 수 있다.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남북관계

  최근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던 DMZ 목함지뢰사건이 지난달 25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타결되면서 일단락됐다. 후속조치로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상봉이 성사되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남북한 간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통일과 남북관계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남북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유일한 분단도 강원도의 거점국립대학인 우리대학교에서 ‘통일강원연구원’이 새로이 출범 소식을 알려왔다.


통일강원연구원의 발족

  지난해 6월 ‘통일강원연구소 준비단’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통일강원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7일에 ‘통일의 경제문화 어젠다 모색과 강원도’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3월 2일에 김기석 교수(정치외교학과)를 초대 원장으로 하는 ‘통일강원연구원’이 정식으로 설립됐다. 이후 몇 차례 더 학술회의를 거치면서 기반을 다진 통일강원연구원은 지난 17일 개원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면서 공식 개원 소식을 알렸다.
  통일강원연구원은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조속히 통일분야의 교육, 연구, 사회적 공헌, 그리고 인재양성 등을 위한 기본플랜을 수립하고 추진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우리대학교 산하연구기관이다.
  현재 강원도에는 통일관련 논의를 진행할 대학이나 연구소의 연구기관 및 연구인력 등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다. 한림대학교에 DMZ학술원이 있으나 제한된 테마에 관심을 가지는 정도이고 관동대학교에 북한학과가 있었으나 현재는 폐과되었다. 강원발전연구원 역시 북한 관련 연구인력을 충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내에는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구자나 전문가는 많지만 그들이 함께 모여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없었다. 통일강원연구원은 이러한 지역 내의 여건을 감안해 필요에 의해 조직됐으며, 강원도가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 문제에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과 허브로서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은 지난 17일 개최된 ‘통일강원연구원 개원 기념 학술회의’ 축사에서 “통일의 중심세대가 될 우리 젊은이들에게 통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할 장이 만들어진 점에 의미가 크다”며 “통일강원연구원이 강원도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대학 내 미래 세대를 위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다양한 주체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킹의 주체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통일강원연구원은 앞으로 ▲학내 통일 연구역량을 결집 및 연구의 인적역량 강화 ▲통일강원연구원의 특화된 연구테마 개발 ▲교양, 전공, 특강 등 다양한 형태의 통일교육 강화 ▲강원도 통일 평화포럼 추진 ▲통일 연구기관 네트워크의 참여 및 확산 ▲북강원도 대학들과 정례화 된 교류 프로그램 구축과 강원대학교 원산캠퍼스 구상 등의 여섯 가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강원연구원이 주관하는 1, 2차 통일포럼이 각각 오는 10월 21일과 11월 1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건회 기자 <ghfl5634@kangwon.ac.kr>